'이슈'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3.14 하루 빨리 연예계의 추악한 그림자를 걷어내자. by The Heart Of Eternal 8
  2. 2009.03.12 제주도를 싸게 사자고? 사회나 공부하고 오지? by The Heart Of Eternal 6
  3. 2009.03.10 여고생 폭행 가해자들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다. by The Heart Of Eternal 17
  4. 2009.03.02 잡 셰어링(job sharing)은 경제 위기의 대책이 될 수 없다? by The Heart Of Eternal
  5. 2009.03.01 체벌교사, 그 잔인한 이름. by The Heart Of Eternal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장자연씨가 유서를 통해 남긴 한마디입니다.
이 한마디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연예계의 추악한 그림자를 약간이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연예계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가려진 추악한 그림자는 보지 못하고 말입니다.

사실 연예인 성상납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아이비를 통해서였습니다.

올해 초에도 한차례 연예인 성상납 파문에 몸살을 앓았다. 가수 아이비는 지난 1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까지도 받은 적도 있지만 당연히 거절했습니다"라며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라고 올려 논란이 일었다. 2006년엔 연예인 성상납 리스트 파문으로 연예계가 들썩였다. 

우리는 이때부터 알아야 했습니다.
연예계의 추악한 그림자를요.
힘없는 연예인을 돈벌이로 이용해 먹는 해충들의 존재를 말입니다.
이때부터 사태의 심각함을 알았다면 이번같은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없었을 것입니다.

 ['온에에'의 주인공들. 어쩌면 '온에어'의 이야기는 '픽션'이 아니라 '진실'이였을지도 모른다.]

또한 지난해에도 드라마 한 편으로 연예인 성상납 논란이 일었죠.
연예계 이면을 실감나게 그려 호평을 받은 드라마 <온에어>엔 첫 회부터 민감한 연예계 성상납, 재벌 스폰서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내가 많이 싸 보이나? 하룻밤이면 돼요? 나랑 놀고 나면 못 잊으니까 차라리 데리고 살아요. 하룻밤 데리고 놀자는 거면 수작 걸지 말라는 뜻이에요." 

 또 있다. 성상납을 강요당한 오승아(김하늘)는 광고주에게 시니컬하게 말했다.

 "제가 아직 손을 안 타서, 3년짜리 CF 가지곤 명함 못 내미세요. 어떻게 할까요? 사모님과 상의해 보고, 연락주시겠어요?" - 드라마 '온에어' 中 -

 <온에어>에선 급기야 한 여배우가 자살한 이야기도 방송됐다. 그 여배우의 죽음 뒤엔 성상납 강요가 있었다는 암시로 파문이 일었다.
드라마에 여자 연예인의 성상납 문제를 그린 데 대해 당시 <온에어>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연예계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이니 만큼 그 문제들을 안 다룰 수는 없다고, 피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어쩌면 '온에어'의 이야기는 '꾸며낸 픽션'이 아니라 '진실된 현실'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요즘 상황돌아가는 꼴을 보면 9할 이상 사실인 것 같네요.
우리는 더이상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게다가 성상납의 강요했다는 김씨의 반응은 가관입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인 김모씨는 “문서는 가짜이고, 이 모든 것은 유씨의 자작극”이라며 “자신이 유씨를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하자 유씨가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씨는 특히 “유씨가 우리 회사에서 고인(장자연)과 일했던 기간은 한 달도 안 된다. 그런 사람에게 고인이 의지했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내가 여배우에게 성상납을 강요했다면 내가 관리했던 다른 배우들도 그렇다는 의미 아니냐. 한 사람이 거짓된 주장으로 연예계 전체를 매도하고 있는데 용서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내가 여배우에게 성상납을 강요했다면 내가 관리했던 다른 배우들도 그렇다는 의미 아니냐."..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어떻게 되야하는데 말이죠..

지금 참 답답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서가 공개된 것에 대해 연예인 성상납에 대한 것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문서를 일부로 공개한 것같다.','유서가 아니면 무엇이냐' 라는 둥의 헛소리만 해대고 있으니 말이죠.

중요한 건 '문서를 누가 공개했느냐?'가 아니라 '문서의 내용이 사실이냐?'라는 것입니다. 
              '문서가 유서인가?'가 아니라 '문서가 고인의 친필서한이 맞느냐'라는 것입니다.
문서가 古장자연씨의 친필서한이 밝혀진 이상, 누가 공개했냐라는 논란보다는 이 문서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힘없는 연예인을 추악한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던 해충들을 조사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울증'이라는 이유로 일축되왔던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조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마 우리들은 더욱 놀라게 되겠죠. 원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진실을 외면해서는 제2의 고인을 양산할 뿐입니다.
유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이나마 고인의 원한을 달래고 싶다면 이번 사건을 통해 진실을 밝혀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진실을 외면해선 안됩니다.

지금 이 사건을 자살이라고 그냥 묻힐 것입니까?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던 연예계의 추악한 그림자를, 힘없는 연예인을 돈벌이로 이용해 먹었던, 연예계를 좀먹는 해충들을요?
古장자연씨의 자살이 '개죽음'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하루 빨리 조사에 착수해 장자연씨와 같은 피해자가 두번 다신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들은 알아야합니다.
어쩌면 이번 일이 과거에 진실을 외면한 결과일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안 고치고 소 넣어두기' 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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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

이분의 얼굴. 왠지 낯이 익지 않은가?
이번에 한방 터트리신 분이다.
엔고가 지속되는 시대이니 제주도를 싸게 사자고 했단다. → 관련기사
물론 언론에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얼굴이 범죄형인걸? 아마 망언 한 모양이다.
그런데. 이분 아마 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하셨거나 사회를 못하셨던 모양이다.
엔고현상. 아마 제주도에 가격을 측정해서 팔다면 1년 전에 비해 2/3가량의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 참 바보가 아닌가?
단순히 엔고이면 싸게 살 수있다인가?
만약 자신이 판매자라면 싸게 팔 수 있을데 팔까? 아니면 비싸게 팔 수 있을데 팔까?
당연히 비싸게 팔 수 있을데 팔지 않을까?
사회를 공부했다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아니, 개념이 있다면 구지 공부하지 않아도 알 수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제주도'는 팔고 말고할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인간의 망언을 거꾸로 생각해보자.
'엔고현상이므로 싸게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 수 있다.'

만약 땅을 사고 팔게 된다면, 땅을 파는 것은 헐값에 넘겨야 할 우리나라가 아니라 이때가 아니면 언제 비싸게 팔 수 있을지 모르는 일본이라는 것이다.

나는 제안하고 싶다.
'시네마 현 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2차 금모으기 운동'을 하자.
아마 우리나라의 금이 몽땅 나올 것이다.
시네마 현을 사고도 금이 남아 외환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고 말이다.
그렇다면 1석 2조가 아닌가?

1년전의 1.5배 가격이라도 그냥 사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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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A양의 미니홈피에 여고생 폭행 동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는데요. 기사를 통해 사건을 간단히 보면 이렇습니다.

10대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다른 여학생 2명을 알몸으로 벗긴 채 구타하고, 성기를 노출시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달 22일 1991년생으로 추정되는 A양의 개인 미니홈피에 올려졌다. 9일 오후부터는 동영상에 대한 소문이 네티즌들 사이에 퍼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후 A양의 미니홈피와 모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동영상 안에는 알몸인 두 여학생과 옷을 입고 있는 2~3명의 다른 여학생이 등장한다. 이들은 알몸을 한 여학생들이 서로 뺨을 때리게 하는 것을 물론 무릎을 꿇리고 폭행을 가했다. 심지어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성기를 그대로 노출시키기까지 하는 등 그 수위가 심각한 상황.

논란이 확산되자 A양은9일 오후 9시 30분경 미니홈피에서 동영상을 삭제했다. 얼마 뒤에는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은 상태로 파일 공유 사이트와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음성이나 설명이 담겨있지 않아 구체적인 정황을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10대 여고생 일진 선배가 호배들의 군기를 잡고 있는 모습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으며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는 네티즌들이 A양을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가해 인물로 추정하고 실명과 사진 등을 공개하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문제의 동영상 캡쳐사진입니다.
저는 보지 못했지만 아마 미니홈피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도 없었겠지요.
개인적으로 이런 동영상을 찍었다는 자체가 이 가해자 학생들의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정상인이라면 이 폭행이 계획적이든 우발적이든 오히려 감추려고 노력했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남성이라면 그나마 충격이 덜할텐데 여성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은...
자신이 '그런 짓을 당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은 모양이죠? 아니, 그런 생각을 해보고 더 이런 짓을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정상인의 시각에서 이 사건을 본다면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정상인이라면 이런 사건이 있을리가 없을 테니까요.
이런 짓을 한 후 불특정다수가 방문할 수 있는 미니홈피에 동영상을 그대로 올렸다는 것은 폭행에 이어 피해자를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설명하기 힘드니 말이죠.

사실 그냥 이정도이면 그나마 충격이 덜할텐데, 그다음은 더 가관입니다.
특히 가해 학생들은 B 양 등을 감금해놓고 강제로 이 같은 동영상을 찍은 다음 이를 인터넷에 공개한 뒤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가해 청소년들이 B 양 등을 특정 장소에 감금해 놓고 인터넷 성매매에 이용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가해 청소년과 관련해 특수강도와 준강간 사건 등 동영상 유출 외에도 관계된 사건이 많아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여기서 준강간이란 심신 상실 또는 저항 불능 상태이용하여 여성간음하는 . 』을 뜻하는 말입니다.

폭행사건의 사유..
이 글을 읽고 안경을 닦고 다시 보았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그나마 '우발적'이라는 가해자의 털끝만한 양심이라도 기대했던 제가 한심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완벽한 '계획범죄'...
왜 이걸 '폭행'사건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성매매 미수'사건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 같군요.
아니, 폭행, 동영상 유포, 준강간, 성매매 미수까지.. '종합범죄'라고 해야 하나요?
왠만한 어른들도 배짱없이는 하지 못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 정신이상이 아닌 이상 사람으로써 이렇게 인간의 '인권'을 짓밟을 수 있는지..

문득, 저는 가해자들에게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특정 '인간'에게 가능한 쉽고 빠르며 크게 정신적·육체적인 상처를 주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 유포시킴으로써 이 상처받은 '인간'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려는 시도를 생각한 가해자의 '지식'에 감탄하였고, 이를 실천한 '결단'력과 '대담'함에 감탄했으며 "내가 찍은 동영상은 피해자를 성매매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진술한 그 '정직'함에 감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써 하지 말아야할,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른 가해자들의 '비인간적' 사고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두 부모의 자식으로서, 한명의 학생으로서, 한명의 네티즌으로서, 한명의 블로거로서 요구합니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 모든 가해자에게 그에 합당한 처벌과 정신교육을 시급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해자들이 정말 '인간'이 맞는지 DNA조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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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잡 셰어링(job sharing)이라는 평소에 듣지 못했던 단어를 여러 언론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잡 셰어링의 정의와 취지, 그리고 그 부적절함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금융위기 실직 사태 확대를 막기위해 임금을 깎아 일자리를 확대하자는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공기업이 이끌고, 재계가 따라가는 식이다. 중소기업계에서도 동참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IMF시절 국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던 '금모으기 운동'과 함께 일자리 나누기 운동은 위기극복의 '해법'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모으기와 잡쉐어링은 다르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한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잡 셰어링. 현재 어려운 경제로 인해 연일 실직자가 최대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현재, 임금이 깎인다는 단점은 있으나 그만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어찌 들어보면 귀가 솔깃한 내용이 아닐 수 없는 데요.
이로 인해 잡 셰어링은 IMF떄의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한 축을 담당할 비책이라는 말도 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잡 셰어링에는 몇가지 미쳐 보지 못했던 약점이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이며 핵심적인 약점은 이 운동의 시작입니다.
재계는 지난 2월 대졸 초임을 최대 28% 삭감해 인턴사원 등을 채용하는 방향으로 일자리 늘리기에 합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발적이라기 보다는 정부와 언론의 부추김에 생색을 낸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잡 셰어링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언제나 근로자 측이며, 기업측은 임금이 준다는 것은 이익이 되면 되었지 딱히 손해가 있을리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근로자의 입장일 뿐인 것입니다.

게다가, 사실 기업 측에서도 잡 셰어링(job sharing)이라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기업인턴. 사전에 뜻을 찾아보면

[명사]대학 졸업예정자 중 대학 측 추천을 받은 일정한 인원의 사원 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시간 인턴(실습사원)으로 한 다음 적격자를 사원으로 채용하는 사원채용제도.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사원은 입사 후 수련기간 만큼 수습기간을 단축 받게 된다. 이 제도는 입사 후 수습과정을 입사 전에 밟게 함으로써 기업으로서는 입사 전에 사원 개개인의 적성·능력을 미리 파악, 사원의 배치에 효율적일 뿐 아니라 애사심을 미리 키울 수 있다. 또 기업인턴제 실시로 기업의 이미지를 높여 유능한 인재를 사전에 발굴할 수 있다. 반면 대학생들로서는 사회진출 이전에 자기개발, 사회 적응력을 배양하고 수습기간이 생략되는 이점과 아르바이트 기회도 가지게 된다.

라는 꽤나 자세한 뜻이 나옵니다.
뭐 길지만 짧게 생각해 보면 아르바이트 생을 미리뽑아 수련을 시킨 후 기업에 맞는 일부를 '정식사원'으로 뽑는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잡 셰여링과 기업인턴의 뜻은 조금 다릅니다.
기업인턴이 실습사원을 키워 정식사원을 뽑아 좀 더 기업에 맞는 사원을 모집한다는 취지인 반면, 잡 셰어링은 단순히 임금을 줄여 실습사원만 우구장창 뽑는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실습사원에서 정식사원으로의 '전직'은 불가능한 상태랄까요..
실습사원,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아르바이트 생과 다름이 없는 존재, 하지만 아르바이트 생보다 임금이 비싼 이 개살구...
지금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언젠가 문제가 일어날 것임을 추측할 수 있겠지요.
회사가 임금이 비쌈에도 '정식사원'을 뽑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고, 실습사원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회사 경쟁력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일명 Lose-Lose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누구의 시선으로 보다 좋을께 없다는 얘기지요. 단지 잠시 국민의 눈을 속여 위기를 가려보자는 얄팍한 수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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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교사, 언젠가 들어보신 분들도 있는 이름일 텐데요.
사건의 발단을 기사를 통해 보면 이렇습니다.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문제를 틀리게 풀었다는 이유로 30여 대 때려 엉덩이 등에 피멍이 들게 했다. 또 이에 앞서 같은 반 남학생을 100여 대 때렸다. 또 해당 교사는 남학생에 체벌을 가한 뒤 같은 반 학생들에게 "OO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발표하라"고 지시하는 등 비교육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모 교사에게 30여대를 맞아 엉덩이에 피멍이 든 한 여학생]

이 사진만 보아도 끔찍하네요. 그러면 100여대를 맞은 남학생은 대체 어떻게 됐을까요?
기사를 보면 두 학생 모두 사건 당시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겨우 초등2학년인 학생에게 체벌이 비상식적으로 심했다는 것도 있지만 다른 학생에게 체벌학생의 잘못을 발표시키게 하고 발표를 잘한 학생에게는 칭찬 스티커를 주는 등 상을 주었다는 것은 이 학생을 아예 학교에서 고립시키겠다는 악랄한 의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사람이 교사로써 교단에 설 수 있었는지가 의문이 듭니다. 이 교사는 후일 해임되었지만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였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피해 학생의 사진과 함께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을 불렀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이 교사를 해임 처분했다.

그러나 해당 교사는 징계가 과하다며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위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해임이 아닌 정직 3개월로 징계를 감경했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지난 26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통보 기한이 15일 이내에 돼 있는 관계로 아직 교육청에 결정문을 보내지 않았다"며 "결정이 된 사안이라도 당사자 외에 소청 결정에 대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 여학생 부모와 관계자들은 "전례에 비춰 반성의 정도, 교육 열정, 초범인 점을 감안하고 결정례를 참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감경 조치에 따라 해당 교사는 휴직을 신청하지 않는 한 오는 3월 복귀가 가능하다. 인천시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공문을 받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해당 학교에 자리가 없기 때문에 공문을 받은 뒤 전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 일명 '체벌교사'라는 초임교사에 어울리지 않는 화려운 무명(?)을 얻은 안모씨가 돌아온 것인데요.
물론 안모씨가 그동안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3개월간 반성을 하고 왔으면 한사람의 인생을 한학급 30여명의 고귀한 희생으로 바꾸는 것이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그렇지도 않은 듯 합니다. 



특히 해당 교사는 정직 결정이 난 뒤 피해 학생 부모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천벌받을 짓 그만하고 애숭이 서방이나 잘 관리해라, 살고 싶으면. OOO야", "니가 저지른 짓 혼자 벌받아야지 여러 사람 죄짓게 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니"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교사가 결정이 난 후 피해 학생 부모에게 보냈다고 알려진 문자]

네, 반성은 커녕 자신을 피해자로 알고 있는 듯 하네요...
이대로 저 교사가 교단에 서면 또다른 피해학생이 생겨나게 되겠지요..
문제는 한사람의 인격뿐만이 아니라 각종 비리나 의혹에 대한 교육청의 안일한 대처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키우는 일입니다.
이러한 교사들이 판을 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또한 밝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사건을 단순히 한 교사의 인격차원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교육청의 안일한 대처와 교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인 것입니다.



   -참고-

 By 프레시안
체벌교사 다시 교단으로…학부모에 '협박 문자'도

피해 학부모 "아이는 아직 치료 끝나지도 않았는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226184146&section=03

 By TV리포트
'
과잉 체벌 교사' 방송에 시청자들 분노 http://www.tv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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