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 근본이 되는 힘이 필요한데, 그런 총체적인 근원이 되는 것이 마나다. 마나는 내재된 마나와 자연력과 동화된 외부의 마나로 구분되는데, 활용 범위도 다르고 적용 범위도 다르다. 마법사는 내재된 마나, 즉 내부의 마나가 몸안에서 텅 빈 공진 상태가 되었을 때 외부의 마나와 동화할 수 있는 수단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마법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외부의 마나를 내부의 마나로 바꿀 때, 그것을 마법사의 회복력이라고 하며, 연속적으로 마법을 마구 써버리면 내부의 마나가 마법으로 구현되면서 날아가버리는 양이 회복되는 양보다 크기 때문에 빠르게 지쳐버린다(마법사들이 메모라이즈를 하고도 마법 난사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유다). 고위 마법사일수록 그 양이 많고 회복되는 시간이 빠르며 외부의 마나를 수족처럼 다루기도 한다(소위 초급 마법사가 익히는 기술, 마나를 수족처럼 다루는 기술은 마법장 밖의 외부 마나가 아니라 마법장 내의 마나를 말한다).

  마나는 평소에 여러 가지 힘들과 균형을 이루며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다. 마법사가 일으키는 일탈은 곧 마나가 맞물려있는 구조를 깨뜨리는 것으로, 그것을 마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공기처럼 흘러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마나는 흐르기 때문에 매일 구조가 바뀌며 마법사는 그 감각을 매일 느껴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메모라이즈를 이용한다. 정신이 나갔거나 돈이 많다거나 간단한 마법들을 여러 개 써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스크롤을 만들기도 한다.

  메모라이즈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고 일어난 동안 흐트러진 내부 마나를 외부 마나와 다시 연결시켜 활성화시키고 자신이 쓸 마법의 외부적인 감각을 미리 익혀놓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무의식 상태가 진행되면서 내부 마나가 외부 마나처럼 자연스럽게 흐트러지기 때문에 일어난 직후 마법을 쓰기는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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